경북대박물관 특별전<신라 황금문화와 유리의 길을 찾아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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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334회 작성일 22-10-17 13:18본문
경북대학교박물관은 한국-중앙아시아, 한국-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신라 황금문화와 유리의 길을 찾아서>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특별전은 실크로드를 주제로 신라 황금문화와 유리의 길, 총 2부로 구성됩니다.
1부 유리의 길은 로마와 사산조 페르시아, 이슬람 문화의 유리 공예품 등 눈길을 사로잡는 각종 공예품에서 중국, 한국, 일본으로 전래된 실크로드 문화까지 전시되어 실크로드의 문명교류를 보여줍니다.
2부 신라 황금문화는 신라 황금 문화의 원류를 찾아서 카자흐스탄 이식고분군에서 출토된 황금인간과 아프가니스탄 틸레아테페 금관부터 신라 금관, 금동신발, 금동 허리띠장식구 등 고대 기술 복원에 의거해 제작된 복원품을 선보입니다.
‘실크로드Silk Road’는 19세기 후반부터 사용된 용어입니다. 당시 오아시스를 연결한 사막길을 통해 한漢으로부터 비단이 이동한 길을 의미하였습니다. 이후 실크로드는 사막길, 초원길, 바닷길이 존재하고, 비단뿐만 아니라 도자기, 향료, 종교, 민족 등이 동서로 오갔던 길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실크로드는 정신적·물질적 문화에 대한 상호 교환의 장이었으며, 전란의 땅을 거쳐 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평화를 전제로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서로의 관습을 존중하는 상호 대화를 통해 이어갔습니다. 우리가 실크로드에 주목하는 것은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남북한의 분단과 중앙아시아의 찬란한 문명의 십자로였던 아프카니스탄 전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리에게 실크로드의 역사적 의미를 일깨워 줍니다.
1992년 한국은 중앙아시아 제국諸國, 중국과 역사적인 수교를 맺었습니다. 이로써 막혔던 실크로드가 개통되었으며, 이번 전시는 뜻깊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전시에서는 초원길, 사막길, 바닷길을 통한 유라시아의 교류를 조망하면서, 특히 신라의 황금문화와 유리가 이입되는 과정과 역사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이를 통하여 신라가 유라시아를 향하여 열린 국가이었음을 밝히고, 우리 대학과 국가의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많은 관람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