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본문
고인쇄 유물 특별전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병구 선생이 수집한 고인쇄 유물과 민속공예품을 통해
우리나라 고인쇄문화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시회에 출품된 자료들은 서지학, 국어학, 불교학, 고문서학, 민속학 등 여러분야에 걸쳐 엄선된 것들로서
흥덕사자로 찍어낸 <자비도량참법집해>부터 한글창제 이전에 우리말이 어떻게 쓰여졌던가를 보여주는 <합부금광명경>,
고려 속장경의 간기를 보여주는 <원각례참략본>과 <금강반야경의기>, <반야바라밀다심경소>, 조선시대 안평대군과
집현전의 최고 학자들의 필적을 확인할 수 있는 <당송팔가시선> 등 학술적으로 높이 평가되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그 밖에 임난 후 대동법 시행으로 유명한 김육이 받은 교서, 퇴계이황의 향약서문, 박문수의 초상 등과 같은 고문서와 함께
다양한 민속공예품들이 전시됩니다.
한국 인쇄문화 발달사를 보여주는 중요 자료들을 통하여 고려와 조선의 과학, 기술문화의 우수성을 느끼고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