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박물관에서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한국과 중국, 2000년의 동행> 전시를 개최합니다. 

유라시아의 동단에 위치하는 한국과 역사적으로 연결되어있는 유일한 나라가 중국입니다. 양국은 2000년 간 우호와 갈등을 되풀이해온 오래된 이웃입니다. 한국은 중국을 통하여 농경, 한자, 유학, 불교, 율령 등의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였으며, 이를 토착 문화와 융합하여 일본에 전달하고 나아가 다시 중국에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본 전시는 한국과 중국의 2000년에 걸친 유구한 교류에 대하여 권력을 상징하는 왕릉, 불교를 상징하는 불상, 문화를 상징하는 도자기를 통하여 정치, 사상, 문화상의 교류를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나아가 2000년에 걸쳐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된 것을 밝힘으로써 한국과 중국의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람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