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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김해'의 역사와 중요 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김해는 '가야의 왕도'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선사부터 근·현대까지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김해 역사의 이해를 돕고자 김해사(金海史)라는 큰 틀 속에,
쇠金·강과 바다海·역사史라는 세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됩니다.
전시품 중에는 국가지정문화재 4점(국보 1점, 보물 3점). 시·도 지정문화재 5건 13점 등 지정문화재 17점이 전시되며,
그 중에는 김해에서 제작된 지자총통 2점도 처음으로 함께 전시된다고 합니다.
저희 경북대학교박물관의 소장품도 이번 국립김해박물관의 특별전 <김해>에 소개됩니다.
김해 진례면 송정리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집모양 석관(家形石棺)으로
석관의 외면에 십이지상(十二支像)이 조각되어 있는 통일신라기의 유물입니다.
십이지상은 통일신라시대에 왕릉의 호석에 새기거나 그 둘레에 곱돌로 조각하여 묻은 것,
화장뼈단지 둘레에 토기로 만들어 호위하듯이 묻은 것,
청동으로 만들어 무덤안에 배치한 것 등 아주 다양한 형태로 널리 성행하였는데
이 석관의 경우도 그런 현상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가야왕도로서의 '김해' 뿐만 아니라
김해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전시를 준비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김해전을 통해 김해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경북대학교박물관의 소장유물 '십이지상가형석함'도 눈여겨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국립김해박물관 특별전 안내
http://gimhae.museum.go.kr/html/kr/exh/exh_02_01.html?num=129